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근대5종의 간판선수인 전웅태 선수가 2연패를 하면서 근대5종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근대5종의 규칙과 역사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근대5종 종목
근대5종은 펜싱, 수영, 승마, 사격, 육상 크로스컨트리라는 다섯 종의 경기를 연이어 진행하여 기록을 점수화한 뒤, 그 점수의 총합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스포츠 종목입니다. 근대5종은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입니다.
근대5종의 역사
근대5종은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텡이 직접 고안하였습니다. 근대5종은 전쟁 중 군령을 전하기 위해 적진을 돌파한 나폴레옹 부하인 전령의 영웅담을 바탕으로 '가까운 적을 칼로 제압하기(펜싱)', '강을 헤엄쳐 건너기(수영)', '적의 말을 빼앗아 타기(승마)', '먼 거리의 적을 총으로 제압하기(사격)', '달려서 적진을 돌파하기(크로스컨트리)' 이 모든 과정을 표현한 가장 올림픽다운 종목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1912년 스톡홀롬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도입되었고 아시안 게임에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부터 도입되었습니다.
원래는 남자만 참가했지만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여자 개인전이 추가되었습니다.
근대5종 잘하는 국가
근대5종을 잘하는 국가는 스웨덴, 러시아 그리고 헝가리가 있습니다. 아시안 게임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당시 전웅태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고 정진화 선수도 4위로 들어오며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변경될 근대5종의 종목은?
2020년 도쿄 올림픽 당시 승마 경기에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동물 학대 비판이 거세지면서 종목 변경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논의 결과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는 기존 5개 종목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그 이후 진행되는 경기에서 근대5종에서 승마를 제외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승마를 대체할 종목 후보로 장애물 경기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IOC가 UIPM의 종목 변경 제안을 수용할 경우 2028년 LA 올림픽부터 근대5종에 승마가 제외되고 장애물 레이스가 추가되게 됩니다.